• 2025. 6. 11.

    by. 요즘 소식

    미국 불법체류자 진압 사태, 점점 격화…이틀 새 100여 명 체포

    2025년 6월 9일과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이 다시 한 번 거세지고 있습니다.

     


    ICE(이민세관단속국)의 집중 단속으로 단 이틀 새 110여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패션지구, 다운타운, 도매업체, 홈디포 주변이 집중 단속 지역으로 지목되며, 현장에서는 즉시 구속 및 추방 명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군+주방위군 총 4,100명 투입…도심 진압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로 해병대 외에도 추가 2,000명의 주방위군이 LA에 긴급 투입됐습니다.
    현재 LA 일대에는 총 4,100명의 연방 병력이 배치되어 도심 주요 시설, 프리웨이, ICE 건물 등을 보호하고 있으며, 진압 작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병력은 체포 권한은 없지만, 공공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 경계 강화를 위해 현장에 배치된 상황입니다.

     한국계 불법체류자도 단속 대상 포함

    주LA총영사관은 최근 발표를 통해 한국계 불법체류자 4~5명이 단속 과정에서 적발되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한, 한인이 다수 종사하는 의류 도매업체 등에서도 약 20명이 단속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인 사회 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영업 중단 또는 직원 휴무 조치를 취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시위 확산…노동계 주요 인사 체포로 갈등 격화

    현지 노동조합 단체인 SEIU(전미서비스노조) 캘리포니아 지부장 데이비드 후에르타가 단속 반대 시위 중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는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나, 이후 SEIU를 비롯한 노동단체들이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며 “트럼프식 이민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적 논란…“추방 절차의 불투명성” 지적

    현지 언론은 단속 과정에서 서류 착오나 언어 장벽으로 인해 부당하게 추방된 사례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23세 멕시코 출신 여성 이민자가 영문 서류 이해 부족으로 즉시 추방된 사건은, 이번 단속이 이민자의 권리와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사관 "시위 현장 접근 삼가야" 경고

    주LA대한민국총영사관은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까지 한인 직접 체포 사례는 제한적이나, 시위 및 단속이 격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한인 교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고했습니다:

    • 시위 및 단속 지역 접근 금지
    • 신분증 미소지 외출 자제
    • 당국 명령 시 즉시 협조
    • 불법체류자 관련 문의 시 영사관에 즉시 연락
     

     

    현재 LA 지역은 단순한 단속을 넘어, 정치·사회적 갈등의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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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한인 불법체류자 및 교민들은 시위 접근, 외출, 사업 운영 등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